저는 자궁경부암까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CIN3(고등급 자궁경부 이형성증) 진단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는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결국 원추절제술을 받게 되었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 수술은 끝이 아니라 이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CIN3 치료 과정과 함께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그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신경 썼던 관리까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CIN3는 자궁경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한 상태로, 암으로 진행되기 직전 단계에 해당합니다.
변형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뉘는데, CIN3는 그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 단계 | 상태 설명 | 위험도 |
| CIN1 | 경증 이형성증 (자연 소멸 가능성 높음) | 낮음 |
| CIN2 | 중등도 이형성증 (추적 관찰 또는 수술 고려) | 보통 |
| CIN3 | 고도 이형성증 (상피내암 직전 단계) | 매우 높음 |
원추절제술 자체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끝나는 수술이었지만, 심리적으로는 부담이 컸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술 자체보다 더 신경 쓰였던 부분은 “다시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바이러스는 수술로 완전히 박멸되는 것이 아니라 내 면역력에 달려있기에, 수술 이후에는 단순히 상처 회복에 그치지 않고 ‘바이러스가 살 수 없는 몸’을 만드는 관리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정상일 때 자연스럽게 억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이후에는 면역 관리에 신경을 더 많이 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술했던 병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방법 중 하나로 NK세포 활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청국장 유래 성분(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이 포함된 제품을 섭취하라고 해서 꾸준히 챙겨 먹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제품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이며, 치료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참고용으로 접근하시길 권장합니다.
엽산은 손상된 세포의 분열과 성장을 돕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자궁경부의 상피 세포가 건강하게 재생될 수 있도록 기초 영양 관리 차원에서 엽산을 꾸준히 섭취했습니다.
특히 여성 건강 검진 결과가 좋지 않은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수술 이후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생활 습관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피로가 쌓이면 어김없이 몸에서 가장 약한 부분부터 신호가 온다는 것을 직접 겪으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이후에는 생활 패턴을 조금 더 신경 쓰게 되었고, 특히 다음과 같은 부분들을 꾸준히 관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피로가 쌓이면 몸 상태가 쉽게 무너지는 느낌이 있어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HPV 백신입니다.
이미 감염되었거나 수술을 받은 후라도 추가 감염 예방과 교차 보호를 위해 백신 접종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2년에 한 번 공단 검진은 물론, 이상 소견이 있었다면 3~6개월 단위의 추적 검사를 절대 거르지 마세요.
담배는 자궁경부암 위험을 수 배나 높이는 치명적인 요인입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CIN3 진단을 받았던 당시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적절한 시기의 수술과 꾸준한 사후 관리 덕분에 지금은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혹시 지금 결과지를 들고 떨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기에 발견했다는 것은 완치될 기회를 잡았다는 뜻입니다.
너무 걱정하기보다 차근차근 관리해 나가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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