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CIN3 진단을 받고 수술 날짜까지 정해지자, 하루하루가 불안의 연속이었습니다.
“수술만 하면 정말 끝일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을까?”
이러한 고민 끝에 추가로 가다실 9가 백신 접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HPV에 감염된 상태였고 수술을 앞둔 시점이었지만 조금이라도 재발 가능성을 줄이고 싶다는 마음에 남편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병원에서 먼저 권유받은 것은 아니었고, 이전에 가다실 4가를 접종한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수술 전 가다실 9가’를 선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수술 후에도 가다실을 맞는 이유
의학적으로 백신은 이미 감염된 바이러스를 치료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앞둔 당시 제 선택 기준은 조금 달랐습니다.
- 추가 감염 차단
현재 감염된 유형 외에도, 다른 고위험군 HPV가 수술 전후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새롭게 감염되는 상황은 막고 싶었습니다. - 심리적 안정감
“나는 지금 내 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했습니다.
수술만 기다리며 불안해하기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 싶었습니다.
4가 맞았는데 9가를 또 접종한 이유
이미 가다실 4가를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비용을 들여 9가 백신을 다시 시작한 이유는 예방 범위의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 가다실 4가: 6, 11, 16, 18형 예방
- 가다실 9가: 기존 4가 포함 + 31, 33, 45, 52, 58형 추가 예방

출처 : 가다실9 홈페이지
특히 한국인에게 비교적 흔한 52, 58형은 4가 백신으로는 예방이 어렵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이번 치료를 끝으로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커졌습니다.
또한 HPV는 파트너 간에 서로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한쪽만 치료하거나 예방할 경우 재감염 가능성이 남아 있어서 수술 후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비용이 적지 않았지만, 단순한 지출이 아닌 앞으로의 건강을 위한 투자라는 생각으로 결정했습니다.
가다실 9가 효과
가다실 9가는 HPV 관련 질환 예방에 높은 효과를 보입니다.
| 구분 | 예방 가능 질환 |
|---|---|
| 여성 |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자궁경부 상피내 선암(AIS),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CIN 1·2·3), 외음부 상피내 종양, 질 상피내 종양 |
| 남녀 공통 | 항문암, 항문 상피내 종양, 생식기 사마귀(첨형 콘딜로마) |
특히 백신 접종 시 HPV 관련 질환 발생률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치료 이후 재발 위험을 줄이는 보조적인 역할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가다실9 홈페이지
접종 스케줄과 주의사항
가다실 9은 만9-45세 여성, 만 9-26세 남성이라면 접종 가능합니다.
가다실 9가는 연령에 따라 접종 횟수가 다릅니다.
| 연령 | 접종 횟수 | 간격 |
|---|---|---|
| 15세 이상 | 3회 | 0(최초 접종) 2(최초 접종 2개월 후) 6(최초 접종 6개월 후) |
| 15세 미만 | 2회 | 0(최초 접종) 6~12(최초 접종 6개월 후 1년 이내) |
👉 성인 대부분은 3회 접종이 필요하며, 1년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차 접종은 최초 접종 후 최소 1개월 후, 3차 접종은 2차 접종 후 최소 3개월 이후 실시해야 합니다.
가격 정보
가다실 9가는 비급여 항목이라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 1회 약 16만~22만원
- 3회 총 비용 약 50만~70만원
지역에 따라 최대 3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 그래서 접종 전 가격 비교는 꼭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나만의닥터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한 후 병원을 선택해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성경험이 있으면 가다실9 효과를 기대할 수 없나요?
A. 성경험이 있더라도 가다실 9가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미 특정 유형의 HPV에 노출되었더라도, 백신에 포함된 다른 유형의 HPV 감염에 대해서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부작용은 어떤가요?
A. 대부분 접종 부위 통증 정도이며 심각한 부작용은 드뭅니다.
Q. 남자도 맞아야 하나요?
A. HPV는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어 접종이 권장됩니다.
정리하며
병원에서 먼저 권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이미 감염된 상태라 늦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수술 전 백신 접종은 “지금부터라도 내 몸을 지키겠다”는 선택이자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불안 속에서 수술 날짜만 기다리기보다, 내 몸을 위해 한 가지라도 행동했을 때 느껴지는 안도감은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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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 지원하는 예방접종도 있으니 HPV 예방접종 대상 확인하기를 통해 본인 해당 여부를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